안녕하세요, 대표님!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저번 에티오피아 내추럴 로스팅 관련 문의 후에, 스코칭이 나지않고 커핑에서도 쓴맛이나 탄맛이 나지않도록 여러 배치를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투입 온도를 낮추고 드럼스피드를 높이니 괜찮은 결과물이 나와서 “이제 다시 내추럴을 도전해보자”하고 이번엔 ‘파나마 핀카 아우로마르 파카마라 내추럴’을 로스팅 해보았습니다. (기기 : 이지스터 e800)
파카마라 생두가 크기 때문에 속까지 열을 전달하기가 까다롭고 초반에 열을 많이 흡수했다가 후반에 방출하는 성질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들어서, 스트랭스 레벨 2 정도로 기준을 잡고 디벨롭 타임을 충분히 가지는 것에 신경쓰며 로스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물을 보았을 때 제가 느끼기엔 1차 크랙 이후에 RoR이 너무 낮아져서 디벨롭 시간에 비해 온도 상승이 더디고 로스팅이 늘어지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분 손실률은 -12.9%입니다. 커핑에선 튀지않는 산미와 적당한 단맛이 느껴졌지만, 산도가 좀 더 또렷하면 좋지않을까 아쉬웠고 향미도 약해서 베이크드된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번에도 몇 개의 원두에서 스코칭과 센터컷이 타는 현상까지 보이니 1)투입온도를 낮추거나 소킹을 사용해봐야하는건지, 2)드럼스피드가 빨라 오히려 생두가 드럼 벽에 붙어 탄 것일 수 있으니 드럼스피드를 줄여봐야하는건지, 3)화력 조절을 다시 계획하고 디벨롭 타임도 줄여야 향미도 살리고 타는 것도 피할 수 있는건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더라구요.
로스팅 프로파일과 센터컷이 탄 원두의 사진을 같이 첨부합니다.
어떻게 프로파일 수정을 접근하면 좋을지 조언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newzealguy1763539072님이 1 개월, 3 주 전에 수정했습니다.
260119_파나마-핀카-아우로마르-파카마라-내추럴_E800구형-3_0.498g_박용성_파나마-핀카-아우로마르-파카마라-내추럴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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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와 사진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주신 생두는 로스팅이 잘 진행되더라도, 표면에 남아 있는 점액질 성분의 영향으로 외관이 다소 어둡게 보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외형상 진해 보이더라도 실제 컵에서는 쓴맛 없이 깔끔하게 표현되는 경우도 종종 확인됩니다.
로스팅 결과와 컵 퀄리티는 함께 종합적으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프로파일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너무 많은 요소를 한 번에 조정하기보다는, 하나씩 짚어가며 접근하는 방향이 더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우선 전체 로스팅 시간이 다소 짧은 편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크랙 이전까지 열량이 한 번에 몰리고 크랙 이후에는 ROR이 급격하게 하강하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서는 표면 반응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외관이 더 어둡게 표현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소킹을 활용해 초반 화력을 낮게 가져가신 뒤, 이후 다시 완만하게 상승시켜 전체 로스팅 시간을 약 1~2분 정도 늘려보신다면 크랙 이후 ROR이 보다 부드럽게 하강하는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표면 반응과 내부 열 전달의 균형도 함께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관능적인 평가를 기준으로 RPM 조정이나 다른 변수들을 하나씩 확인해보시는 접근이 좋겠습니다.
한 번 테스트해보신 뒤 결과를 다시 공유해주시면, 그에 맞춰 함께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