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분배 질문
스트롱홀드 s7pro
1.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단체 워시드400g
손실률 12.0%
2. 에티오피아 타미루 시다마 몰케 내추럴400g 손실률 12.17%
– 볶으려던 포인트 라이트~라이트 미디엄,
생각보다 컬러가 어둡습니다
화력이 약한 것 같다는 질문을 드렸었는데
전기가 약하게 들어와서 전압기 하나 들여서 로스팅 중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의문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에티오피아 워시드, 내추럴을 볶았는데
생각보다 컬러가 더 어둡습니다
특히 1번 단체 워시드는 약간 페이퍼리한 느낌도 같이 느껴지는데
1차 들어갈 때 열이 약했는건지
1분 넘게 디벨롭 해주었는데 모자랐던 건지
1차 포인트를 잘못 집었던 건지
터닝포인트를 그렇다고 낮추면
전체적인 시간이 확 늘어져 밝은 느낌의
커피를 볶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보시다시피 초반에는 최대화력입니다)
마일라드 구간부터 열을 줄이기 시작하면
시간이 너무 늘어져버려서 할로겐만 줄이고 있습니다
2번 내추럴 커피는
설익은 느낌은 없으나 본래 볶으려했던
포인트보다 좀 더 어두운 느낌입니다
고민은 워시드와 비슷합니다
좀더 밝은 산미를 원해서 디벨롭 시간을 줄이거나 투입온도를 높혀서 시작하면
언더뉘앙스가 나오고 설익은 느낌을 지우기 위해 투입 온도를 낮추면
최대 화력으로 주고 시작해도 시간이 좀 더 늘어져 색깔이 어두워져버립니다
요즘 정말 고민이 많고 질문도 많은데
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최대 화력을 주고 있음에도 시간이 늘어지는 고민, 그렇다고 배치사이즈가 크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좀 더 밝은 느낌의 로스팅을 원하고
열풍의 특성상 전체적인 시간을 줄여야 하는 걸 알지만 투입온도를 높히거나
1차크랙 시간을 줄이면 손실률도 적어지고 페이퍼리한 느낌이 납니다
추가로 질문 드리고 싶은 건
1차에 들어갈 때 더 많은 화력을 주어야 하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단축 시키기 위해 1차크랙 근처까지
열풍은 고정하고 할로겐만 줄여나가도 문제가 없을지 고민됩니다
구간마다 계단시식으로 줄여나가는 로스팅을 대표님께서 강의해 주셨는데
메인열은 아무래도 열풍이다 보니 열풍은 줄이지 않아도 괜찮을지..
두서없이 적은 글이라 길었던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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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여러 가지 섞어 보내주셔서, 제가 답변을 종합하여 묶어 드리겠습니다.(수분 감소율까지 상세히 적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려워하시는 부분과 맛에 대한 고민이 잘 이해되었습니다.)
일단, 단순히 ‘화력 분배’만으로는 이번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워시드 커피와 내추럴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그리고 로스팅 포인트 해석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스텝을 따라가기보다는, 하나씩 차근히 잡아가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워시드 커피는 기본적으로 로스팅 포인트가 높습니다.로스팅 시간이 빠르게 전개되면서 화력이 급격히 들어가고,무게 감소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차 크랙 이후에도 화력이 빠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주신 로스팅 시간이나 어두운 캐릭터의 문제는, 사실 결과적으로는 큰 연관이 없습니다.저 역시 스트롱홀드로 에티오피아 워시드를 로스팅할 때, 10~11분 사이에 크랙이 발생하도록 유도하며 노르딕 스타일 로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핵심은 1차 크랙 이후에 얼마나 부드럽고 골고루 열이 콩 안으로 스며들게 했느냐입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전체적인 로스팅 타임을 늘려 1차 크랙 시점에 너무 많은 화력이 몰리지 않도록 조정해 주세요.특히, 1차 크랙 이후 배출까지 저는 약 3도 정도 상승시키는 것이 에티오피아 워시드의 밝은 캐릭터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혹시 이렇게 하면 콩이 덜 익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디벨롭 타임을 1분~1분 10초 정도 천천히 가져가면서,콩 내부까지 열이 데미지 없이 부드럽게 전달되도록 유도해 주시면 됩니다.
**목표 수분 감소율은 11.6%**로 설정해 주세요.
내추럴 커피의 경우, 전체 로스팅 시간을 크게 늘리기보다는 1차 크랙 이후의 온도 상승을 더욱 완만하게 조정하면서디벨롭 타임은 넉넉히 확보하여 섬세하게 진행하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질문 주신 내용은
계단식으로 로스팅을 진행하는 경우, 반드시 사용하는 로스터기에 맞게 방법을 조정해야 합니다.특히 스트롱홀드는 열풍 방식이기 때문에, 급격한 계단식 하강보다는 화력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또한, 보조 열원인 할로겐 히터를 활용해 조금씩 열량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얼마나 열량을 줄일 것인가’에 대한 배경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댓글은 10 개월, 3 주 전에 윤원균 로스터 님에 의해 수정됐습니다.
이 댓글은 10 개월, 3 주 전에 윤원균 로스터 님에 의해 수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