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문의 드립니다.

작성자: 카이 / 작성일시: 2025년 11월 24일 2:16 오후 /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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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장과 공장 운영하시느라 매우 바쁘실텐데, 게시판이 잘 운영되는걸 보며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지만, 대표님의 관심이 느껴져서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파스칼 압력 변화는 우선 배기관련 부분들을 꼼꼼히 청소해 보고 결과를 좀 보려고 합니다.

다면 압력 변화가 불규칙한게 아니고 160도 부근에서 상승 후 정상

216도 부근에서 하락 후 정상이라는 패턴이 있어서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약배전의 경우 216 전에 배출하기 때문에 후반 현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암튼 좀 더 살펴볼게요.

중후반에 최대열량배치는 해본적이 없어서요…

열을 넣고 빼는 기준이 혹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보통은 투입했으니 최대화력 > 옐로우포인트를 지났으니 열량을 좀 빼주고 > 1차 팝 전에 또 좀 줄여주고

> 디벨롭 구간에선 설정한 시간과 온도에 맞게 조절해 왔거든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참고용으로 보여주신 프로파일은 3:30초 정도에 최대화력을 주셨고

마일라드 구간도 꽤 지나서 다시 열량을 줄여주신것 같은데요… 어떤 데이터를 참고로 조절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월요일 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카이님.

질문 하나하나 적어주시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걸 잘 알기에, 저도 감사한 마음으로 답변드리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런 대화를 통해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고 느끼고 있어요. 좋은 말씀 늘 감사합니다.

우선 배기와 관련된 부분은 특정 생두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인지, 혹은 생두 종류에 따라 튀는 지점이 달라지는 것인지 한 번 더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결과를 알려주시면 저도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커핑 결과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은 결국

① 화력 조절 → ② 결과물 평가 → ③ 결점 분석 → ④ 화력 다시 조정 → ⑤ 재테스트

이 반복을 통해 완성되는 ‘패턴 찾기’에 가깝습니다.

즉, 우리가 말하는 ‘데이터’는 숫자보다 패턴의 누적에 더 가깝고, 그 패턴을 읽기 위해선 결국 관능적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는 뜻이죠.

예시로 보여드린 프로파일도, 만약 더 밝고 티라이크하며 산미 높은 결과물을 원했다면 3분 30초가 아니라 다른 지점에서 화력 변화를 주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투입했으니 무조건 최대 화력”은 좋은 커피를 만들기엔 오히려 큰 방해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투입온도를 낮추고 소킹(Soaking)을 충분히 준 뒤 최대 화력으로 내부까지 열을 밀어 넣는 방식이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드럼 내부 열량이 부족한 기계라면 투입온도를 높이고 바로 최대 화력을 써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기계의 열용량–생두 특성–목표 향미가 모두 연결된 문제라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다만 공통적으로는

초반에 충분히 열을 공급하고, 후반부에 열을 덜어주는 큰 흐름을 이해하신 상태에서

전체 로스팅 시간

초반 화력의 높낮이

중반부 화력을 빼주는 시점

후반 디벨롭 타임

이 네 가지를 입체적으로 함께 보시는 것이 가장 추천드리는 접근입니다.

카이님이 지금처럼 질문을 던지고 실험을 해보는 과정 자체가 이미 로스팅 퀄리티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 언제든지 결과 공유해주시면 저도 더 깊이 고민해서 도와드릴게요!